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이란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은 고분시대의 전성기(4세기 후반부터 5세기 후반)에 걸쳐 축조된 고대 일본 열도 왕들의 묘군입니다. 고대 일본 정치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로 대륙으로 향하는 항로의 출발점이었던 오사카 평야에 위치해 있습니다.

분구의 길이가 대략 500m에 달하는 것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독특한 열쇠 구멍 형태의 전방후원분이 다수 모여 있으며, 그 외에도다수의 중소 분묘가 밀집하여 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본 자산의 고분에는 전방후원분, 가리비형 고분, 원분, 방분 등 4종류가 있습니다. 이 4가지 형식은 일본 각지 고분의 규범으로서 표준화 된 것입니다.

세계 각지의 많은 분묘의 분구가 관이나 석실에 성토를 하거나 돌을쌓아 만든 것에 비해 이 곳의 고분의 분구는 장송 의례의 무대로서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하니와(토용) 등 토제품으로 장식을 꾸민 건축적인 걸작이었습니다.

자산이 소재하는 오사카의 위치

자산이 소재하는 오사카의 위치

모즈 지역과 후루이치 지역의 위치 관계

모즈 지역과 후루이치 지역의 위치 관계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의 가치

본 고분군은, 고대중앙집권국가가 성립되기 직전시대의 격동하는 동아시아 정세에 대응하고자 전개된 것으로, 분묘를 통해 권력을 상징했던 일본 열도 사람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현저한 증거입니다.

고분시대 문화의 물증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은 군을 이루어 축조된 분묘의 규모와 형태에 따라 당시의 정치・사회 구조를 표현한 고분시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훌륭한 증거입니다. 본 자산은, 고분시대에 사회계층의 차이를 시사하는 고도의 체계로써 장송 문화가 존재하며 고분 축조가 사회 질서를 표현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열도 각지의 고분군이 표현하는 계층 구조의 정점에 위치하고 일본 열도 일대의 고분군의 분묘군 구성의 규범이 된 것이었습니다.

토제 유물의 건축적 도달점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은 일본 독자의 분묘 형식의 현저한 사례입니다. 그것은 집단이나 사회의 파워를 가장 명료하게 과시하는 상징으로서 선조의 묘를 축조한 일본 독자의 역사적 단계―즉 동아시아의 정치 정세를 반영한 고대 왕권의 형성・발전 과정―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즈・후루이치 지역에 밀집하여 축조된 고분은, 동 시대에 지어진 것이면서도 전방후원분, 가리비형 고분, 원분, 방분이라는 4가지의 표준화된 형태 및 20m에서 약 500m라는 매우 다양한 규모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분은, 세계 각지의 분묘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관과 석실에 흙과 돌을 쌓은 것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장송 의례의 무대로서 디자인되어 즙석과 토용으로 장식되고 기하학을 수반하는 고도의 건축 계획과 기술로 축조된 독특한 건축적 도달점인 것입니다.

모즈 지역

모즈 지역

후루이치 지역

후루이치 지역